새로운 학문 생산체제와 `지식 공유`를 위한 학술 단체와 연구자 공동 심포지엄 자료집
도서 정보
저 자 : 학술단체와 연구자 연대 | 발행일 : 2019.08.29 |
도서 소개
1) 인문ㆍ사회과학 연구자들의 집단적 성찰과 변화 선언
이른바 ‘조국 사태’에서도 그 일단이 드러났듯 한국의 학술사회와 지식 생산ㆍ유통 체제에는 심각한 윤리적ㆍ제도적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단지 ‘제1저자’ 문제의 당사자인 교수의 비학문적이며 비윤리적인 태도만은 아닙니다. 특권층과 (암묵적) ‘교수 카르텔’이 만든 사건이라 해석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며, 또한 이 사건은 한국 학술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를 드러내 보여줍니다. 오늘날 교수와 연구자들은 (영어)논문으로 다량의 양적 성과를 만들어야 하고, ‘업적’과 논문을 학문적인 목적이 아닌 다른 데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논문의 질이나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성은 뒷전입니다.
양적 성과에만 치우진 불합리하고 허술한 학문제도는 대학과 몇몇 학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논문과 양 위주의 평가제도가 한국 인문ㆍ사회과학계와 대학을 병들게 하는 제도며 문화라는 것을 수많은 이들이 지적해왔지만, 이렇게 연구자들과 학회가 스스로 성찰하고 집단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고치고자 한 일은 드물었습니다.
2) 지식의 공유와 사회적 가치
오늘날 논문은 지식생산과 유통의 핵심경로가 됐습니다. OA(Open Access, 오픈억세스)는 연구자들이 쓰고 심사하고 만든 논문이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고 공유될 수 있어야 함을 뜻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논문은 국내외의 독점적 업체들에 의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가격과 계약관계는 지나쳐서 시민들은 물론 그것을 생산한 연구자들도 소외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의 독점적 논문 유통 업체는 한국의 대학들로부터 천문학적 금액을 벌어가기도 합니다. 이같은 상황을 바꾸기 위한 집합적 노력과 국가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3) 이제 우리 인문사회과학 연구자들은 선언(아래 첨부)을 통하여 연구와 학술활동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새롭게 제도적 개선을 통해 선언합니다. 이 선언은 OA(오픈억세스)와 학회체계,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정책 개혁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통해 공포됩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에서도 그 일단이 드러났듯 한국의 학술사회와 지식 생산ㆍ유통 체제에는 심각한 윤리적ㆍ제도적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단지 ‘제1저자’ 문제의 당사자인 교수의 비학문적이며 비윤리적인 태도만은 아닙니다. 특권층과 (암묵적) ‘교수 카르텔’이 만든 사건이라 해석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며, 또한 이 사건은 한국 학술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를 드러내 보여줍니다. 오늘날 교수와 연구자들은 (영어)논문으로 다량의 양적 성과를 만들어야 하고, ‘업적’과 논문을 학문적인 목적이 아닌 다른 데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논문의 질이나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성은 뒷전입니다.
양적 성과에만 치우진 불합리하고 허술한 학문제도는 대학과 몇몇 학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논문과 양 위주의 평가제도가 한국 인문ㆍ사회과학계와 대학을 병들게 하는 제도며 문화라는 것을 수많은 이들이 지적해왔지만, 이렇게 연구자들과 학회가 스스로 성찰하고 집단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고치고자 한 일은 드물었습니다.
2) 지식의 공유와 사회적 가치
오늘날 논문은 지식생산과 유통의 핵심경로가 됐습니다. OA(Open Access, 오픈억세스)는 연구자들이 쓰고 심사하고 만든 논문이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고 공유될 수 있어야 함을 뜻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논문은 국내외의 독점적 업체들에 의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가격과 계약관계는 지나쳐서 시민들은 물론 그것을 생산한 연구자들도 소외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의 독점적 논문 유통 업체는 한국의 대학들로부터 천문학적 금액을 벌어가기도 합니다. 이같은 상황을 바꾸기 위한 집합적 노력과 국가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3) 이제 우리 인문사회과학 연구자들은 선언(아래 첨부)을 통하여 연구와 학술활동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새롭게 제도적 개선을 통해 선언합니다. 이 선언은 OA(오픈억세스)와 학회체계,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정책 개혁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통해 공포됩니다.
저자 소개
학술단체와 연구자 연대
새로운 학문 생산 체제와 '지식 공유'를 위한 학술 단체 및 연구자 연대 준비 모임
목차
1. 한국 학계에서 지식커먼즈의 대안적 생산·공유의 과제
- 박서현(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 연구센터)
2. 학술논문 DB 유통 문제와 신자유체제 하의 학문(장)의 변형
- 류준경(한국고소설학회), 천정환(인문학협동조합)
3. 학문의 위기와 한국연구재단: 조직혁신 및 학술지원 정책 방안
- 배성인(학술단체협의회)
4. 문헌정보학 분야 학술지의 오픈액세스 출판 전환 사례
정경희(한국기록관리학회)
5. [선언문]새로운 학문생산체제와 지식공유를 위한 연구자 연대 선언
- 박서현(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 연구센터)
2. 학술논문 DB 유통 문제와 신자유체제 하의 학문(장)의 변형
- 류준경(한국고소설학회), 천정환(인문학협동조합)
3. 학문의 위기와 한국연구재단: 조직혁신 및 학술지원 정책 방안
- 배성인(학술단체협의회)
4. 문헌정보학 분야 학술지의 오픈액세스 출판 전환 사례
정경희(한국기록관리학회)
5. [선언문]새로운 학문생산체제와 지식공유를 위한 연구자 연대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