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전쟁

한국형 공정성과 능력주의의 기원을 찾아서
도서 정보
저 자 : 박권일 | 발행일 : 2020.03.20 |
출판사 :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지식공유지대
도서 소개
지금 한국은 전쟁 중이다. '공정성'을 두고 벌어지는 여론의 전쟁. 지금의 공정성 전쟁은 유감스럽게도 기득권 지배 구조를 뒤집어엎는 ‘혁명’이 아니라 기득권 질서의 공고화로 가는 ‘내전’이다. 이 책을 통해 공정성 담론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서 거기 숨겨진 의미를 밝혀내고, '노오력' 권하는 사회를 전복하기 위한 실천들을 찾아 보고자 했다. 그 실천이 꿈꾸는 세상은 '개천용'이 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사회이다.
저자 소개

박권일
책과 잡지를 기획하거나 글쓰기 강의도 한다. 월간 <말> 기자로 일했고 『소수의견』, 『88만원세대』,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 등의 책을 썼다.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사회적 투명인간들’, 예컨대 ‘중산층과 서민’이라는 말로도 불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정치적 저항의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개혁과 진보를 말하고 극우파를 반대하면서도 결국 돈 앞에 어쩔 수 없다는 시장 논리와 소비자주의에 머무르는 ‘민주 시민’의 의식 구조를 해명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2001년 민주노동당 당원이 되었고,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이 없다. 틈만 나면 “자전거는 옳고 아름답고 즐겁다”라고 이야기하길 좋아한다. 자전거로 미시령을 쑥쑥 올라가는 클라이머를 꿈꾸지만, 현실은 남산도 벅차 줄줄 흘러내리는 ‘흘라이머’이다.
목차
1. 이것은 비참한 내전(內戰)이다
2. 대중적 통념은 왜 중요한가
3. 한국인의 공정성, 그 진짜 의미는?
4. 그 옛날부터 시험에 환장하던 민족
5. ‘혐오하는 능력주의’의 한국적 기원
6. 출세와 교양, 그 뜨거운 열망
7. 학교, 능력주의의 공장
8. 능력주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