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의 비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도서 정보
저 자 : 민영기 | 발행일 : 2020.04.09 |
출판사 :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지식공유지대
도서 소개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이라고 불렸던 북한의 경제 위기는 기존의 수령공동체를 사실상 와해시켰다. 그 변화의 숨은 동인이 화폐이며, 그 화폐의 움직임을 추동하는 세력이 '돈주'이다. 그 영향 아래 북한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혼종’ 시스템을 형성하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책은 최근 북한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효성있는 남북화해와 협력 방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저자 소개

민영기
남북의 상생과 평화협력을 꿈꾸는 연구자이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경제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원코리아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북한의 화폐와 금융에 대하여 집중하고 있다. 남과 북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상생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요 연구로는 「화폐공동체의 성립과 수령공동체의 균열」(2014), 「북한 경제체제의 변화에 관한 연구」(2016), 「북한 경제질서 재편과 “관료적 시장”의 형성」(2016) 등이 있으며, 저서 『북한의 화폐와 시장』(2018, 한울아카데미)가 2019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지정되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화폐의 탄생
두 번째 이야기 : 등가 체계의 정립
세 번째 이야기 : 자본주의적 상품의 탄생, 8.3 인민소비품
네 번째 이야기 : 고난의 행군과 시장의 부활
다섯 번째 이야기 : 범람하는 화폐와 돈주의 등장
여섯 번째 이야기 : 시장의 완성과 주민들의 삶
일곱 번째 이야기 : 돈주가 주도하는 관료적 시장
여덟 번째 이야기 : 북한식 인클로저와 ‘와크’
아홉 번째 이야기 : 혼종 체제(Hybrid System)의 형성
열 번째 이야기 : 만연하는 물신숭배(Fetishism)
열한 번째 이야기 : 혼종 체제, 회고와 전망